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닷새 늦게 연락해 “늦어서 약 못줘”…코로나 치료제 처방 제각각

2022-03-1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누적확진자 기준으로 이제 국민의 14%가 감염된 셈입니다. <br><br>위중증으로 전환되는 환자가 적도록 조기에 막는 것이 중요한데, 초기에 먹어야 하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한참 늦습니다. <br> <br>약을 먹으려면 추가로 격리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듣기도 합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9일 PCR검사를 받고 확진돼 재택치료에 들어간 65세 박모 씨. <br> <br>집중관리군으로 병원에서 처음 전화를 받은 건 자가격리 5일째인 13일이었습니다. <br> <br>병원은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으면 복용하는 5일 동안 격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박모 씨 / 집중관리군 확진자] <br>"일주일 격리가 (근무에) 지장줘서 미안한 입장이라 이틀 또 격리가 된다면 못할 거 같다고 했죠, 치료를. 그러면 치료 못하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그렇게 통화가 종료가 됐어요. " <br><br>코로나 초기에 먹어야 하는 약을 격리가 이틀 남은 13일에야 처방해주면서 격리 해제 후 추가로 격리하라는 건데, 박 씨는 결국 약을 포기했습니다. <br><br>[박모 씨 / 집중관리군 확진자] <br>"확진 판정이 10일인데 그 떄, 11일이라도 미리 처방 안내를 했으면 7일 격리기간 내에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. " <br><br>병원 측은 부작용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[A 병원 간호사] <br>"신약이다 보니까 부작용이 발생하면 어떤 게 있다, 이렇게 하고 모니터링을 해야 되는데…." <br> <br>하지만 방역당국은 팍스로비드 복용과 격리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팍스로비드 처방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, 병원마다 제각기 다른 원칙으로 처방하는 일이 생기는 겁니다. <br> <br>지난 14일 하루동안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5540여 명입니다. <br> <br>현재 남은 재고는 11만여 명분으로, 19일 가량 쓸 수 있는 양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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