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돌아온 에이스' SSG 김광현 "kt는 꼭 이긴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를 넘어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연봉으로 고향팀 SSG랜더스에 3년 만에 복귀한 김광현이 입단식에서 우승 각오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kt를 콕 집어 선전포고를 날렸는데요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SG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 등 뒤에 새겨진 번호는 SK 시절과 마찬가지로 29번.<br /><br />같은 빅리거 출신 추신수, 홈런 타자 최정과 나란히 서 SSG의 막강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2년 (넘게) 시간 지났는데 똑같아요. 한 달, 두 달 정도 밖에 안 지난, 부상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그런 느낌으로…."<br /><br />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간 10승 평균자책점 2.97을 기록하며 '준척급 FA' 평가를 받은 김광현.<br /><br />메이저리그 노사협상이 난항을 겪자 KBO 복귀를 택했고, 불과 사흘 뒤 노사 합의 소식을 받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(구단에서) '너가 필요하다' 얘기해주셨을 때 마음을 접는 건 정말 순식간이었고, 현재는 아쉬운 마음 전혀 없고, '다음날 (협상 완료) 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자'고 다짐했었고…."<br /><br />kt전 통산 평균자책점이 7.60으로, kt만 만나면 작아졌던 김광현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, 일단 kt부터 잡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 kt를 이겨야 될 것 같아요. kt가 작년에 우승했잖아요. (제가 kt에) 계속 안 좋았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, 그리고 kt를 이겨야 우승을 하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한 김광현의 올해 연봉은 81억원.<br /><br />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이자, 종전 최고액인 추신수 연봉, 27억원의 3배입니다.<br /><br /> "믿음을 확신으로 바꿔주는 게 제 할 몫이라 생각하고. 저로 인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, 이런 말을 시즌 끝나고 듣는다면 참 기분 좋겠네요."<br /><br />김광현은 오는 22일 LG와의 시범경기로 KBO 복귀전을 치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김광현 #KK #SSG랜더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