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신구 권력 충돌...일방적 의제 설정에 대한 靑 불쾌감? / YTN

2022-03-16 21 Dailymotion

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독대 오찬이 무산되면서 신구 권력이 충돌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선 일주일 만에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권력 이양기에 양측 모두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독대 회동이 불발된 건 무엇보다 의제 내용과 조율 과정의 문제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실무협의라는 부분이 아무래도 회동 의제와 관련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청와대 내부에서는 윤 당선인 측이 일방적으로 의제를 설정한 데 대한 불쾌감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정권 말 공공기관장 인사 등을 놓고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게 회동 무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'동반 사면'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또 공석 중인 감사원 감사위원 2석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1석을 놓고도 난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모두 공식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, 장외에서는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, 공기업 인사들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임명된 직원들은 스스로 거취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타협 형태로 사면이 이뤄지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광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 : 권성동 의원의 말씀처럼 마치 그렇게 (사면을) 한 묶음으로 패키지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는 거는 저는 그거는 적절치 않은 이야기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여러 사안에 대해 입장이 너무 갈려 단기간에 해법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기관장 인사를 놓고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이뤄질 인사는 당선인 측과 협의해야 한다, 대통령 임기 내 인사권은 존중돼야 한다며 서로 맞서는 형국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순조로운 정권 이양은 물 건너 갔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대선 이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측 모두 '국민통합'을 앞세웠지만, 불과 선거 일주일 만에 충돌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긴장관계를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1621464727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