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11년 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어젯(16일)밤 규모 7.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 수도권과 동북 지역에서 220만 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고, 후쿠시마 원전 수조의 냉각 기능이 일시 정지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서영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천장에 달린 전구와 벽에 걸린 시계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크게 흔들립니다. <br /><br /> 거리의 가로등은 마치 강풍이라도 맞은 듯 휘청거립니다. <br /><br /> 어젯(16일)밤 11시 반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.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마쓰노 / 일본 관방장관<br />- "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진원지를 가진 지진이 발생해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강의 강한 진동이 발생했습니다."<br /><br /> 진도 6강은 사람이 기어야 이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, 현재까지 후쿠시마현에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8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<br />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