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준, 금리 올리며 긴축 본격화…"연말까지 1.9%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이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초저금리 시대 종료를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연말까지 1.9%로 올리겠다며 가파른 인상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제로 수준으로 유지해오던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했습니다.<br /><br />3년 3개월 만에 초저금리 시대 종료를 공식 선언하고 긴축 전환을 본격화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경제가 매우 튼튼하고 노동시장도 극도로 강력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습니다.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과연 올해 몇 차례, 얼마까지 올리느냐가 더 관심이었는데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.9%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남은 회의가 6번임을 고려하면 0.25%포인트씩 인상할 경우 6번 모두 인상할 것이란 얘기가 됩니다.<br /><br />한 번에 0.5%포인트 이상 가파르게 올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금리인상을 3차례로 예상했던 석 달 전 전망과 비교해 훨씬 강경해진 것으로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박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당초 올해 1분기 정점을 찍고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,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이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내의 단기적인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. 우리는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이 2%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준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직전 2.6%에서 4.3%로 대폭 올리고 성장률은 2.8%로 1%포인트 이상 낮췄습니다.<br /><br />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과 맞물려 이르면 5월부터 양적 긴축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내년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"미국의 경제성장은 여전히 강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 제로금리 종료 #연준 긴축 본격화 #연말까지 금리 1.9%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