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, 1조1천억원 추경안…'오세훈 사업' 관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가 1조1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피해 회복이 추경 편성의 가장 큰 이유인데요,<br /><br />예산안에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도 포함돼 있어 시의회 통과까지는 난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 1조1천239억원을 긴급 편성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본예산으로 역대 최다인 44조원을 편성했지만, 여기에 더해 조기 추경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 극복과 방역 예산 등이 추경 편성의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어려운 재정 여건이긴 하지만 민생과 방역의 위기 극복과 시민의 일상회복 및 안전을 위하여 조기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되었습니다."<br /><br />시는 민생과 일상 회복에 4천200억원, 방역 분야에 2천억원, 시민 안전 분야에 1천100억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업체 7만7천곳에 100만원씩 지원하고, 폐업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업체 3천곳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추경 예산에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 중 지난해 시의회의 반대로 탈락한 사업이 일부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이나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, 상생주택 시범사업 등이 대표적인데, 이번에도 시의회가 예산을 대폭 삭감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시의회 측은 "시민 입장에서 꼭 편성돼야 하는 사업인지 꼼꼼히 확인하겠다"며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 시장의 공약사업이 시의회를 통과하기는 더 어려울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시_추경 #오세훈_공약사업 #서울시의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