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정치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, 박근혜 정부 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감 중이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.<br /> 최 전 부총리는 "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뵙겠다"는 뜻을 밝혔는데,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전직 삼성 임원들도 함께 풀려났습니다.<br /> 이혁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박근혜 정부실세였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밝은 표정으로 교도소 문을 나섭니다.<br /><br />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수감된 지 4년 만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최경환 / 전 경제부총리<br />- "제가 여기 들어왔을 때가 이 정부 출범해서 얼마 지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. (박근혜 전 대통령께는) 죄송하고 안타까운 그런 마음입니다. 찾아뵙고 인사드려야죠."<br /><br />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옥살이를 하던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