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함안에 있는 철강 제조업체에서 60대 협력업체 노동자가 철판에 깔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, 산업현장에서는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함안에 있는 철강 제조업체. <br /> <br />지난 16일 오후 2시쯤 협력업체 노동자 60대 A 씨가 철판에 다리가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철강 제조업체 관계자 : 크레인으로 들다가 로프가 터져서 넘어지면서 다리가 꼈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고 당시 A 씨는 용광로 불티를 막는 철판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철판을 고정하고 있던 섬유 벨트가 끊어지면서 가로 3m, 세로 1.4m, 무게 1.2톤 정도 되는 철판이 덮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벨트에 고리를 연결해 철판을 고정해야 하는데 고리를 생략한 것으로 보고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안전 고리는 생략하고 섬유 벨트를 구조물에 붙어 있는 고리 구멍에다가 돌려서 끼워서 크레인을 당기다 보니까 거기에 시달려서 섬유 벨트가 끊어진 거죠.]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도 즉시 사고 조사에 들어가 중량물 취급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50명이 넘는 중대재해법 대상 사업장인 만큼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용노동부 관계자 : 중량물 취급 작업에 대해서 작업 중지 명령했습니다. (중대재해 사업장이 되는 거죠?) 중대재해 처벌법 적용 사업장입니다.] <br /> <br />중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산업재해에 대해 사업주 형사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지만, 산업 현장 안전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172221340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