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물놀이와 탈춤 등으로 꾸며진 옴니버스 인형극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객들을 위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의 기획 시리즈 공연 14년 만에 창작 인형극은 처음인데요. <br /> <br />관객의 추임새까지 어우러져 모처럼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대 출신인 주인공 박 첨지의 인생을 익살과 놀이로 구성한 인형극 '음마갱깽 인형극장'입니다. <br /> <br />남사당패 어름산이로 명성을 날렸던 젊은 시절,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는 회상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. <br /> <br />때로는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객석으로 불러 올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음대진 / 음마갱깽 대표 : 저희 인형극의 특징이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요소 요소에 심어놓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커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인천시가 150회에 걸쳐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지만, 풍물 인형극이 공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전통 인형인 덜미인형의 감정선을 극대화한 인형극을 접한 객석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혜련 / 김포시 걸포동 : 아 그냥 인형극이 아니구나, 제가 생각했던~] <br /> <br />[이교숙 / 인천시 간석동 : 저는 처음에는 어린이 인형극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닌 거예요.] <br /> <br />일명 접시돌리기로 불리는 버나 돌리기 등 전통적 놀이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형들의 마당놀이. <br /> <br />한예종 출신으로 구성된 극단 멤버들은 인형의 힘을 빌어 위축된 사회 분위기가 활력을 되찾길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음대진 / 음마갱깽 대표 : 인형이 슬플 때는 같이 울기도 하시고 즐겁게 할 때는 같이 즐기기도 하시고,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인형들이 연주하던 비와 구름, 바람, 천둥번개의 조화는 어느덧 전문 연주자들의 신명 나는 앉은 반 사물놀이로 바뀌면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기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기정 (leek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180156490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