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대통령실 후보지 외교부·국방부 청사…장단점 분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가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로 압축된 가운데 각각의 장단점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청사는 경호와 보안 등에서 유리하고, 외교부 청사는 '국민께 더 다가간다'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취지에 부합합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애초 구상은 자신의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에 둔다는 것이었지만, 대통령직인수위 논의 과정에 용산 국방부 청사도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비교해 국방부 청사는 외부와의 차단도 가능하고 군사시설답게 경호와 보안에 유리합니다.<br /><br />다만, 경호에 유리하다는 건 국민과의 일상적인 소통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로, '국민과의 접점을 넓히겠다'는 대통령실 이전 취지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용산이 낙점될 경우 청와대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국방부 지하 벙커로 옮길 수 있고, 국방부 영내 헬기장을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일각에서는 대외적 이미지를 고려한다면 대통령실이 하나의 거대한 군사시설인 국방부 영내에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만약 대통령실이 외교부 청사로 이전하면 청와대 지하 벙커와 헬기장 등은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대신, 윤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 통로를 갖추면서 대선 공약을 지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이전 비용은 국방부 청사안이 외교부 청사안의 절반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국방부와 합참, 각 직할부대 등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까지 감안하면 국방부 청사안 비용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출퇴근 시 경호와 도로 통제로 일반 시민이 느끼는 교통 불편의 경우는 국방부 인근이 광화문보다 더 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_당선인 #대통령실 #청와대 #국방부 #외교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