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 며칠 봄기운이 물씬 풍겼는데요. <br /> <br />다시 겨울로 돌아간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 산간지역에 봄을 시샘하듯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뜻밖의 설경이 펼쳐졌고, 산불 걱정도 덜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설악산 울산바위가 새하얀 눈옷을 다시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개와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더하며 장관을 연출합니다. <br /> <br />강원 산지에 밤사이 내린 폭설은 다시 한겨울로 시계를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절기상 봄을 알리는 입춘이 한참 지났지만, 강원도는 다시 한겨울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이렇게 두껍게 눈이 쌓였는데 한동안 산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설악산 한계령도 온통 눈 세상. <br /> <br />나뭇가지마다 푸릇푸릇 잎사귀 대신 눈꽃이 피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바닷속 새하얀 산호초 군락을 연상시킵니다. <br /> <br />계곡 돌멩이는 저마다 하얀 눈 모자를 뒤집어썼습니다. <br /> <br />때늦은 폭설로 펼쳐진 뜻밖의 설경. <br /> <br />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은 새로운 추억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장혜숙·이우용 / 경기도 수원시 : 나무마다 다 모양이 다르듯이 눈꽃도 모양이 다 달라서 감동적이었어요. 3월에 이런 걸 본다는 게 축복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봄을 시샘이라도 하듯, 동장군이 마지막 입김을 내뿜은 강원 산지. <br /> <br />메마른 숲을 촉촉하게 적시며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1816580178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