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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, 대기업 ‘중고차 판매’ 허용…소비자들 “환영”

2022-03-18 3,79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제 대기업도 중고차를 팔 수 있게됩니다. <br> <br>소비자들은 찬성하고 기존 중고차 업계는 반발하고 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터넷에선 중고차 피해 영상을 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환불을 요청하자 협박하거나 허위매물로 소비자를 낚는 건 다반사. <br> <br>김 씨는 이런 영상들을 보면 2년 전 중고차의 악몽이 떠오릅니다. <br> <br>[김모 씨/중고차 피해 경험] <br>"(검사서가) 무사고더라고요. 이상 있으면 X여야 하는데 표시도 안 돼 있고. 지방 한번 갔는데 차가 떨려 죽다 살았죠. 무서워서." <br> <br>폭발 직전이었다는 정비 결과를 받았지만 딜러들은 자취를 감췄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/중고차 피해 경험] <br>"다 연락이 안 돼요. 전화기 주인이 바뀐 거죠." <br><br>소비자가 본 중고차 시장의 문제입니다.<br> <br>"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다." <br> <br>최근 5년간 소비자센터에 신고된 건수만 4만 4천 건 가까이 되지만 구제는 고작 2%.<br> <br>대기업 진출이 필요하단 여론이 꾸준히 제기됐고 결국 정부도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 허용했습니다. <br> <br>가장 빠른 곳은 현대자동차그룹. <br> <br>자사 브랜드·신차급 중에서도 200여 가지의 품질 검사를 통과한 중고차만 온라인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사실 해외에선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판매가 흔한 사례입니다. <br> <br>[김필수/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국내에서만 역차별 받아 못했습니다. 투명성이 제고되면 그렇지 않았던 기업은 도태되고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는 선진중고차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다." <br> <br>기존 업계는 "대기업 독과점으로 영세업체가 몰락한다"고 우려했지만 이미 딜러 없이 비대면으로만 중고차를 사고파는 플랫폼 서비스도 자리를 잡고 있어 대세를 바꾸긴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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