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확전 자제령'에…문대통령-윤당선인 회동 성사되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을 향한 비판을 삼가라는 내부 자제령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선 회동 연기로 증폭된 신구 권력 대립 양상이 화해 분위기로 전환될 경우, 이르면 이번 주말에도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단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회동을 불과 4시간 앞두고 연기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.<br /><br />이틀만에, 문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회동 무산이 신구 권력의 충돌로 비치며, 순조로운 정권 이양에 차질을 우려하는 여론이 커지는 점을 염두에 둔 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교착 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내부 단속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문 대통령은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개별적인 의사 표현은 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."<br /><br />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공약을 비판한 탁현민 의전비서관을 질책하고, 윤 당선인 측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말라 한 겁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경고에 탁 비서관은 SNS글을 삭제했습니다.<br /><br />회동 의제에 대한 양측 견해차가 좁혀진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회동 연기 후에도 협의를 계속했지만,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이나 공공기관 인사권 등에 대한 이견 조율은 큰 진전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 대통령이 의제에 얽매이는 대신 직접 만나 대화하자는 뜻을 밝혔고, 윤 당선인 측도 대립 장기화보다는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가 정치적 부담이 덜한 만큼 양측 논의 결과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에도 회동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물론 논의가 쉽지만은 않을 거란 반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제 조율이 잘 안 될 경우 형식적 만남에 그치거나 회동이 이른 시일 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문재인 #윤석열 #회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