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의 군사 시설을 공격하는 데 극초음속 미사일 '킨잘'을 발사했습니다.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침공이 26일째를 맞은 가운데 몰도바 국경 검문소에는 피란민들이 잇따라 탈출해오고 있습니다. 양동훈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크라이나-몰도바 국경 팔랑카 검문소 인근 난민 캠프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시설 타격에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사용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좀 전에 전해진 속보인데요,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극초음속 미사일 '킨잘'로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-프란키우스크 지역에 있는 지하 미사일 저장고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다섯 배 이상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신형 무기입니다. <br /> <br />'킨잘'은 2018년 푸틴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로 전술 핵탄두까지도 탑재할 수 있는데,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각지에 대해 전방위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격전지 미콜라이우에 있는 군사 기지 2곳이 폭격당했고, 동부 도시 이지윰에서도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던 서부 도시 르비우가 어제 폭격을 당하면서, 르비우에 있던 한국 대사관 임시 사무소는 헝가리로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 4차 협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러시아 측은 협상에 일정 부분 진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, 우크라이나 측은 대화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몰도바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피란민 캠프에 나가 있는데.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팔랑카 검문소에서 3km 떨어진 임시 피란민 캠프입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자원봉사자들이 피란민들에게 무료로 음식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천막이 세워져 있고요. <br /> <br />바로 옆에는 의약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컨테이너 부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는 피란민들이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나 인접국인 루마니아 등지로 옮겨갈 수 있도록 버스들도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인 이곳은 아직도 체감 온도가 영하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원봉사자들은 피란민들에 담요를 나눠주는 등 분주한 모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1918061716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