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폭설 고속도로 눈길 추돌사고…사고 차량 뒤엉켜 아수라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 향로봉에 70㎝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사흘 동안 강원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많은 눈으로 동해안 고속도로에선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고 난 차들로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눈길에 미끄러져 균형을 잃은 차들이 서로 뒤엉켜 부딪히면서 처참히 부서졌습니다.<br /><br />수습도 쉽지가 않습니다.<br /><br /> "파손 정도가 심해가지고 견인차로 다 빼야 합니다."<br /><br />강원 지역에선 지난 17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많이 쏟아진 곳은 시간당 1~4㎝씩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흘 동안 쌓인 눈의 양은 토요일인 19일 오후까지 향로봉이 80㎝를 넘어섰고 미시령도 70㎝, 대관령과 삽당령도 50㎝에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주말 내내 이어진 눈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지에선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19일 오전 8시 33분쯤 양양군 서면 6터널 인근 양양방면 145.5㎞ 지점에서 차량 5대가 미끄러지면서 추돌했습니다.<br /><br />후속 사고도 잇따라 사고 지점 뒤쪽에서 차량 6대가 부딪혀 모두 11대의 차량이 고속도로 2개 차선에 뒤엉켰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중상 4명, 경상 9명 등 1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도로가 1시간 30여 분가량 전면 통제됐고,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들이 수㎞ 가량 밀려 2시간여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사고 수습에 나서고 나서 2시간가량이 지난 오전 10시 35분쯤 되어서야 도로는 다시 정상 운영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폭설로 인해 동해안을 오가는 차량의 경우 월동 장비를 준비하고 눈·비로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감속운행과 안전거리 확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눈길 #폭설 #고속도로_추돌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