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마장동에 있는 먹자골목에 있는 건물에서 불이 나 식당 등 점포 9곳을 태우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손님 등 70명이 대피했고 이재민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한복판에서 회색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. <br /> <br />서울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1시 반쯤입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식당 등 점포 8곳이 모두 탔고, 한 곳은 일부가 탔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 점심시간에 불이 나면서 손님 등 시민 70명이 급히 대피했고, 이재민도 4명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오경숙 / 시장 상인 : 도망 날 때 펑하고 가스통 터지고 하니 도망갔지. 가스통 몇 개가 날아갔으니까….] <br /> <br />불이 인근 점포로 옮겨붙으면서 한때 관할 소방력 전부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진압 과정에서 인근 도로가 양방향 통제되면서 이 일대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 상인들은 일부 오래된 소방시설 때문에 화재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일 / 시장 상인 : 이렇게 시설을 해놓고 무용지물이 되잖아요. 안 열려요. 장정 두세 명이 열려고 해도….] <br /> <br />한편, 피해 건물들은 모두 불에 타기 쉬운 소재로 지어진 무허가 시설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주민들은 성동구청에 불법 건축물을 관리해달라는 민원을 오랫동안 제기했는데도 제대로 처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경찰은 최근 1년 동안 구청 등으로부터 불법건축물과 관련된 고발은 접수된 것이 없다며, <br /> <br />고발장이 접수될 경우, 건축법 위반 여부도 함께 파악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192220489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