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웃 나라 일본도 코로나 봉쇄 정책의 단계적 완화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비즈니스와 유학 등 일부 하늘길이 열리고 학교는 이번 4월 학기부터 대면 수업 전환을 예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분위기, 도쿄에서 박병요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리포터] <br />도쿄의 한 사립대학교에 다니는 류지은 씨, <br /> <br />코로나 이후 2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해왔는데 이제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오는 4월 신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예고한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[류지은 / 대학생 : 오랫동안 교수님하고 동기들을 많이 못 봤는데 이번에 보게 돼서 정말 기쁘고 다시 캠퍼스에 돌아갈 수 있단 생각에 정말 설렙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월 초 코로나 상황이 정점을 찍은 뒤로 단계적 방역 완화에 나선 일본, <br /> <br />'코로나 쇄국'으로까지 비유되던 국경 봉쇄도 서서히 해제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비즈니스 목적의 외국인을 비롯해 입국 대기 상태였던 유학생 10만여 명의 입국도 오는 5월 말까지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오랜 기다림에 지쳤던 유학생들은 이번 조치가 반갑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조현정 / 유학생·한국 체류 중 : 작년 1학년 때부터 계속 한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. 드디어 하늘길이 열려서 굉장히 기뻐하는 상황이긴 한데 또 언제 닫힐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분주하고 또 얼떨떨해하는 분위기예요.] <br /> <br />하지만 갑작스러운 대면 수업 재개와 입국 허용이 일부 유학생 사이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졸업 학점을 불과 2학점 남긴 최정우 씨는 한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일본으로 들어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[최정우 / 유학생·한국 체류 중 : 이번에 입국이 갑작스럽게 완화가 돼서 제가 그 수업 1개를 듣기 위해서 일본에 입국한 다음에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. (한국에서) 준비 중인 과정을 다 포기하고 다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배려가 좀 원활하게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유학업계에서도 이번 조치가 완전한 개방은 아닌 만큼 추가적 조치와 시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마츠오카 시안 / 유학원 관계자 : 완전한 입국 규제 해제가 아닌 완화이므로 무작위로 들어오게 되는 상황에서는 커리큘럼 편성 등이 필요합니다. 예전처럼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해지는 상황이 되어야 (유학업계의) 완전한 회복이 가능합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병요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2002035987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