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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마가 할 퀸 울진, 복구 속도 내지만 아물지 않는 상처 / YTN

2022-03-20 20 Dailymotion

마을·농공단지에 임시 주택 설치 준비 속속 진행 <br />"임시 주택 반환 또는 매입…고령 이재민 걱정" <br />불길 스친 나무도 고사 상태…산사태 우려도<br /><br /> <br />213시간 동안 이어진 역대 최대 규모 산불이 꺼진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울진 산불 피해 현장은 어떤 모습인지, 이재민 삶과 복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 동네 집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꺼진 지 일주일, 삶을 통째 앗아간 흔적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화마에 창고를 잃은 주민은 잿더미로 변한 주변을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. <br /> <br />[남옥희 / 울진 북면 신화2리 : 흔적도 없네요. 나무 창고라서요. 이게 싹 타버렸어요. 쌀 탄 것도 아깝긴 아깝지만 다른 사람 집들은 이런데….] <br /> <br />대대로 수백 년을 살아온 집이 불타 임시 거주지에서 지내는 할아버지는 흐르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장영동 / 울진 북면 신화2리 : 눈물이 날 사정입니다. 집에 가고 싶어도 앉을 데도 없고 설 데도 없고…. 집이 있어야 앉지. 그런 사정입니다. 눈물이 나서….] <br /> <br />다행히 희망의 빛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곳곳에 하얀색 자갈을 깔고 다져 임시 주택을 세울 준비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텅 빈 농공단지엔 임시 주택 단지를 조성하려고 중장비가 분주히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령의 이재민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무상으로 제공하는 임시 주택도 길게는 2년 뒤에 되돌려 주거나 사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남분옥 / 울진 북면 검성리 : 산다고(매입한다고) 하면 헐값에 살 수는 있다고 하는데 뭐 노인네가 다 늙어서 아무것도 할 능력이 없는데 무슨 돈을 주고 사겠어요.] <br /> <br />불타버린 산도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불길이 스치기만 한 곳도 소나무가 누렇게 변하고 말라 죽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주변도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. <br /> <br />이곳은 원전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강풍을 탄 불씨가 담장 너머까지 파고들었고, 송전탑 바로 아래까지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철 비가 집중되면 토사가 무너지고 시설물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울진군은 이재민 330여 명의 주거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, 다른 숙제를 풀어나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전찬걸 / 경북 울진군수 :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 주거시설 개선사업, 그다음에 산림 피해에 대한 조사, 항구 복구와 긴급 복구로 구분해서 진행하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2022173715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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