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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, 마리우폴 최후통첩·항복종용…우크라 "결사항전"

2022-03-21 7 Dailymotion

러, 마리우폴 최후통첩·항복종용…우크라 "결사항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후통첩과 함께 항복도 종용을 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결사항전의 뜻을 밝히면서 마리우폴이 재앙적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총참모부 산하 지휘센터의 지휘관이 우크라이나군에 "무기를 내려놓고 도시를 떠나라"고 통보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현지시간 21일 오전 9시 마리우폴 동쪽과 서쪽에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겠다며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군사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4주 가까이 포위한 채 포격을 가한 마리우폴은 '유령의 도시'를 방불케합니다.<br /><br />민간인 거주 건물들은 포격에 원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고, 거리 곳곳엔 시신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국영TV는 마리우폴 탈출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며 피란을 종용하는 듯한 방송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지하실에서 2주 동안 머물렀어요. (최근에) 그곳을 막 떠났어요."<br /><br /> "집이 폭격을 받았어요. 이제는 살 집이 없습니다. 우리는 어디에서 살 지 걱정하고 있어요."<br />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최후통첩에 "무기를 버리고 항복할 수 없다"고 통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군의 마리우폴 봉쇄는 전쟁범죄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. 이 평화로운 도시에 점령자들이 한 짓은 수 세기 동안 기억될 테러이다."<br /><br />마리우폴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의 점령지와 러시아가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여서 러시아군이 개전 초부터 최우선 전략 목표로 삼은 곳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러시아군의 봉쇄와 집중 포격에 이 도시에 있는 40만명 이상이 음식과 물도 없이 갇혀 지내는 등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러시아 #마리우폴 #최후통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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