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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 인구 4분의1 피란…유럽의 고민도 깊어가

2022-03-21 11 Dailymotion

우크라 인구 4분의1 피란…유럽의 고민도 깊어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구의 약 4분의 1이 살던 곳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해외로만 340만명이 탈출했는데요.<br /><br />이들 난민을 받은 인접 국가들도 점점 한계에 이르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주의 행동에 나서긴 했지만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몰도바 팔랑카 국경 검문소, 우크라이나 피란 차량 행렬이 끊임없이 국경을 건너 몰도바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이례적 3월 강추위는 난민 임시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는 피란민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.<br /><br />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천만명이 국내외로 피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외로 탈출한 난민은 340만명을 넘었고, 이 중 90%는 여성과 어린이입니다.<br /><br />폴란드를 비롯해 체코, 루마니아, 몰도바 등 인접국에서는 이들 난민을 적극 수용하고 있지만 수용 능력이 한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은 피란민이 들어온 폴란드의 경우 수도 바르샤바 인구가 17% 증가하면서 공공 서비스 붕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체코는 난민 유입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연장하고, 난민들을 수도 프라하에서 지방으로 옮기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헝가리로 들어온 약 30만명의 난민 수는 헝가리가 연평균 수용하는 난민의 5배가 넘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심각한 곳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와 약 50km 떨어진, 인구 400만명의 몰도바.<br /><br />지금까지 약 34만 명이 몰도바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애초 1만5천명 수준의 인원을 예상했던데다 유럽 내 최빈국인 몰도바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결국 EU 회원국이 아닌 몰도바는 유엔을 향해 루마니아로 난민을 옮겨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난민 문제가 코로나19와 공급망 악화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유럽 경제를 시험대에 위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주거와 운송, 식량 공급, 의료 지원 등에 들어가게 될 돈이 첫해에만 약 36조7천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난민 유입이 유로존의 만성적인 구인난과 실업률 등 경제 상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유럽연합 #난민_수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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