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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민 데려오자…스페인 택시호송대의 6,000km 대장정

2022-03-21 25 Dailymotion

난민 데려오자…스페인 택시호송대의 6,000km 대장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해 무려 6,000km를 달린 스페인 택시기사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5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스페인에 연고가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100여명을 실어날랐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한 흰색 택시들.<br /><br />스페인 시민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하고, 우크라이나어로 '환영합니다'라고 쓰인 현수막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택시에서 내린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환영 인파에 놀라워하며 감사와 안도의 눈물을 흘립니다.<br /><br /> "예. 우리는 환영에 매우 감동했습니다. 우리는 동료들이 도로까지 나와서 우리를 환영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스페인 택시기사들의 난민 호송 작전은 우연한 수다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공항에서 손님을 기다리며 우크라이나 관련 이야기를 하던 도중 '폴란드로 가서 난민들을 데려오자'는 제안이 나왔고, 60명이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쟁에서 어린이와 여성이 겪는 상황을 영상으로 보고 (호송을) 결정했습니다. 처음에는 혼자 가려고 했지만 동료들이 동참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구호용품을 실은 29대의 택시에 나눠 탔고,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3,000km를 밤낮없이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우크라이나 난민들 중 스페인에 연고가 있는 135명을 선정해 택시에 태웠고, 5일 만에 마드리드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 "악몽이자 공포입니다. 인도적 재앙입니다. 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. 그리고 끝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난민들은 호의를 베푼 택시기사들을 향해 "우리의 영웅"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스페인_택시수송대 #우크라이나난민 #5일간의_대장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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