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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로 멈춘 음악분수대에 둥지 튼 왜가리 가족

2022-03-21 5 Dailymotion

코로나19로 멈춘 음악분수대에 둥지 튼 왜가리 가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김해시의 한 공원에 설치된 음악분수대에 왜가리 가족이 둥지를 틀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탓에 장기간 분수대를 운영하지 않으면서 왜가리가 둥지를 튼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김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연지공원.<br /><br />넓은 호수로 수려한 광경을 자랑하는 이곳에 왜가리 한 마리가 이색적인 장소에 둥지를 틀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분수대 위에 집을 지은 겁니다.<br /><br />왜가리는 사람을 피해 강가에 있는 소나무나 참나무 위에 둥지를 만드는 게 일반적입니다.<br /><br />이곳 분수대는 지난 2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운영이 중단되고 있었는데요. 이런 가운데 왜가리 한 마리가 최근 이곳이 안전한 정소로 생각돼 둥지를 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해시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하루 3차례씩 이곳 연지공원의 음악 분수 쇼를 운영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분수대를 재가동하기 위해 시범 운영했는데, 그때 왜가리 둥지를 발견한 겁니다.<br /><br />일부 시민들이 왜가리의 보금자리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자 김해시는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놀랍게도 둥지 안에는 새끼 왜가리 두 마리와 부화하지 않은 알 2개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났으니까 새끼 두 마리를 잘 먹이고 크는 동안에 대략 기간이 한 6월에서 7월 정도까지는 어미가 먹이를 주는 걸 보고 둥지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좋지 않나 보입니다."<br /><br />시민들도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개인적으로 멀리 보내지 말고 가까운 근처에 예쁘게 집 지어서 같이 연지공원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김해시는 새끼들이 스스로 둥지를 떠날 때까지 분수 쇼를 운영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김해_연지공원 #음악분수대 #김해_왜가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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