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동산 투기수사 1년…국회의원 포함 64명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H 부동산 투기 사태 1년 만에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년간의 수사 끝에 국회의원 6명을 포함해 투기사범 4천여 명이 단속됐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기 신도시 예정지 발표 직후인 지난해 3월 광명·시흥지구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보상을 노리고 심어 놓은 묘목이 빼곡합니다.<br /><br />미리 정보를 빼낸 LH직원이 심어놓은 건데, 이른바 LH사태의 시작입니다.<br /><br />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착수 1년 만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부동산 투기사범 총 6,081명을 수사해, 4,251명을 송치하고 그 중 혐의가 중한 64명을 구속했습니다."<br /><br />유형별로는 농지 투기가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농협직원 51명이 한꺼번에 농사지을 의사도 없이 논과 밭을 사들였다 입건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주택투기, 기획부동산, 불법 용도 변경 사범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의원과 자치단체장, 고위공무원은 물론, 수사의 시발점이 됐던 LH직원들도 전·현직을 합쳐 61명이 적발돼 10명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도 합동단속의 수사망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혐의가 인정되는 국회의원 본인 6명, 가족이 송치된 국회의원 6명 등 부동산 투기 관련 국회의원은 총 12명이고…"<br /><br />입건된 국회의원 가운데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유일하게 구속수사를 받았고 지난 8일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합수본 운영을 상시단속 체제로 전환해 앞으로도 부동산 투기 범죄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LH사태 #부동산 투기 #국가수사본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