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 12일만에 전면전…"발목잡기" "취임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실 이전 계획을 둘러싸고 신구 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문제가 정권교체기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여야가 강대강 전면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이 끝난지 12일만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총공세 모드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혈세 낭비이자 국가 안보에 재앙이라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 "미국에서 한국의 K-트럼프가 나셨다는 말이 떠돌고 항간에는 레임덕이 아닌 취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."<br /><br /> "윤석열 인수위가 열흘간 몰두한 유일한 것은 대통령실 집무실 이전과 집무실 인테리어, 이사비용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터무니 없는 발목잡기를 멈추라고 응수하며 민주당의 공세를 '선동'으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데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못했던 '광화문 대통령' 약속을 이제라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야 마땅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 "500억원도 안 되는 이전 사업을 1조원이 든다고 하는데 광우병이 생각나기도 하고,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."<br /><br />이 같은 여야의 '강대강' 대치는 대선 뒤 으레 맞았던 '허니문' 기간을 무색케 합니다.<br /><br />'대통령실 이전'이라는 논쟁적 이슈가 조기에 불거지면서 '훈풍'이 불 새도 없이 정국이 냉각 국면으로 접어드는 겁니다.<br /><br />당장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집무실 이전 반대에 대해 옳지 못한 발상이자, 볼썽 사나운 모습이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.<br /><br />여기에 지방 권력의 지형을 결정할 지방 선거까지 앞둔 점을 고려하면, 이러한 강대강 충돌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#집무실_이전 #당선인 #강대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