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은총재 후보 내정 두고…靑·당선인 측 엇갈린 주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하면서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선인 측은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인수위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들으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명 배경을 설명하면서 "총재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했다" 이렇게 얘기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당선인 측 주장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"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적이 없다"는 건데요.<br /><br />아직까진 양측 모두에서 추가 입장이 나오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공공기관 인사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던 청와대와 당선인 측, 이번에도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회동에 이번 일이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3일) 윤석열 당선인 일정도 알아보죠.<br /><br />베트남 국가 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당선인,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양국 발전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지역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일정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균형 발전의 의지를 구체화하는 일정입니다.<br /><br />지역 발전 의지를 국정과제에 빠짐없이 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, 출근길에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얘기를 나눴는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을 언제 볼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"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당선인 측은 권력 이양 과정에서 당선인과 현 대통령이 만나지 않은 적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은 순리대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3일) 인수위의 주요 업무도 알아보죠.<br /><br />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 안철수 위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코로나 비상대응 특위 회의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소상공인 지원책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방안이 다뤄지는데요.<br /><br />안철수 위원장은 통의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"금융위에 요청한 답을 오늘 받기로 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인수위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'4월 추경'에도 속도를 낼 방침인데, 민주당에 다음달 추경 통과를 요청하고,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오늘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잇따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반영한 새 대북정책과 당선인이 강조하는 힘을 통한 평화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게 이번 보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인수위는 모레(25일)까지 주요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문대통령 #윤당선인 #한은총재_후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