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은총재 후보 내정에…靑·당선인 측 엇갈린 주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당선인 쪽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당선인 측은 전혀 다른 주장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수위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 의견이 엇갈리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명 배경에 대해 "총재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했다" 이렇게 얘기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당선인 측 곧바로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"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적이 없다"는 건데요.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발표하기 10분 전 전화와서 발표하겠다고 해서 웃었죠. 무슨 소리냐, 일방적으로 하시려면 마음대로 하시라."<br /><br />장제원 실장은 이창용 국장에 대해 청와대 측에서 물어 '좋은 분'이라고 말한 것뿐인데, 이걸 협의라고 볼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진정성 있게 대해달라는 말을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통의동 천막 기자실을 찾아 문 대통령과의 회동 시기를 묻는 질문에 "아직 잘 모르겠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,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3일) 윤석열 당선인 행보와 인수위 주요 업무도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 당선인,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,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, 교역 방식의 다양화,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제안이 오갔다고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지역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일정도 예고했습니다.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지역 균형 발전의 의지를 구체화하는 일정입니다.<br /><br />인수위는 코로나 위기 대응에 속도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비상대응 특위 회의를 주재한 안철수 위원장은 "소상공인 손실 보상의 방식과 규모를 꼼꼼히 살피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선 특히 이달 말로 다가온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한은총재 #문재인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