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선거 70일 앞으로…여야 치열한 물밑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방선거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포스트 대선정국의 첫 가늠자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몸풀기에 나선 예비 주자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량급 인사들의 물밑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경기도지사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서는 5선 안민석, 조정식 의원이 거론됩니다. 안 의원은 이재명 전 지사와 가까운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의 친구, 15년의 친구, 안민석이가 이재명을 더 잘 이해하고… 발전, 계승시킬 수 있지 않을 것인가."<br /><br />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시장은 아예 출마 선언을 했고, 대선 막판 이 전 지사와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출마설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유승민 전 의원 등판론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가 보수 진영의 험지로 분류되는 만큼, 개혁보수 성향의 대선주자급 인사인 유 전 의원이 경기도 선거를 견인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.<br /><br />또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, 과기부 장관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1,350만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새 희망 경기도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."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임 의지를 굳힌 가운데, 민주당은 서울 탈환을 노리며 혁신적인 인물 찾기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박주민 의원이 출마를 고심 중인 가운데,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박영선 전 장관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 일각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과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등판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장은 홍준표 의원, 김재원 최고위원이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권영진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서는 등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장의 경우 박형준 시장의 재선 도전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86그룹 맏형 김영춘 전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, 민주당 주자로 누가 나설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지방선거 #경기도지사 #서울시장 #물밑경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