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통령과 당선인 회동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집무실 이전 문제 뿐 아니라 감사위원 임명이 중심에 있습니다. <br> <br>회동의 걸림돌, 전혜정 기자 취재 보시고 아는 기자와 속속들이 파헤쳐보겠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이 공석인 감사위원 2자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회동을 위한 실무협의는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><br>청와대는 협의과정에서 각각 한 명씩 감사위원 후보자를 추천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 추천 인사에 대한 거부권을 달라고 역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현재 공석인 감사위원 2명 중 한 명만 청와대가 원하는 인사를 임명해도 감사위원회 의결정족수인 4명을 친여 성향 인사로 채울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겁니다.<br> <br>[장제원 /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] <br>"감사원에 지금 임명된 분들을 보면 1명이라는 의미가 간단한 의미가 아니에요.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를 하고 또 그게 조건이 될 수 없겠지만 진심으로 저희들과 신뢰를 가지고 접근을 해야죠." <br><br>하지만 청와대가 거부권을 윤 당선인 측에게 주는 것에 난색을 표하면서 협의는 결렬됐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제동을 걸고 오늘 한국은행 총재 지명까지 하면서 협의는 교착상태에 빠진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] <br>"(문재인 대통령 혹시 언제쯤 보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?) 글쎄,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." <br> <br>청와대 관계자도 "회담이 더 어려워진 상황"이라며 내부 기류를 전했습니다.<br> <br>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한쪽에서 양보를 하지 않는 이상 회동 성사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한규성 <br>영상편집 최동훈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