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푸틴의 입'으로 불리는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'전술핵' 사용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내일 유럽을 방문하고 대러 제재 카드를 또 꺼내들 전망입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 <br>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공업단지에 빨간 불꽃과 함께 연쇄 폭발이 일어납니다. <br> <br>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을 받은 공장 지대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3주째 계속된 공습에 도심 역시 잿빛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[빅토리아 토센 / 마리우폴 피란민] <br>"거의 99% 파괴됐습니다. (러시아군은) 지난 20일 동안 우릴 폭격했고 비행기는 5초 마다 우리 상공을 날며 위협했습니다." <br> <br>생존을 담보할 보급도 모두 끊겼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현재 마리우폴에 남은 주민 10만 명은 끊임없는 포격을 받으며 식량과 물, 의약품도 없이 비인간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유엔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인 사상자가 최근까지 251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대량 살상 무기로 민간인 학살까지 서슴지 않는 러시아는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핵무기 사용 여지마저 남겼습니다. <br> <br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] <br>"(러시아 국가안보개념을 보면) 핵무기는 국가 존립에 위협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현지 시간으로 내일 유럽을 방문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