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인터넷에 유포한 N번방 사건, 기억하시죠? <br /> <br />이 같은 성착취물 제작 범죄가 급증했는데, 상당수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한 만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성년자 등을 유인하고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한 뒤, 돈을 받고 퍼뜨린 'N번방' 사건. <br /> <br />주범 조주빈은 징역 4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지만, 미성년자를 포함한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하고, 수법과 죄질도 사악해 사회적 공분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[조주빈 / 텔레그램 '박사방' 운영자(2020년 3월) :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전체 미성년 대상 성범죄는 매년 줄고 있지만, 성착취물 제작 범죄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가족부가 조사한 결과 2020년 기준 아동·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모두 2,607명으로 1년 전보다 5.3% 감소했고, 피해자도 6.2%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기간, 성 착취물 제작 등 범죄자는 61.9%, 피해자도 80%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성지/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: 아무래도 청소년들의 온라인 사용이 증가하고 있고 N번방 사건 이후에 전반적으로 신고라든지 수사가 증가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이제는 단순히 성 착취물을 소지만 하셔도 1년 이상 징역형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채팅이나 SNS 등 온라인을 통한 성범죄가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성매수의 86.5%, 성착취물 제작 범죄의 71.3%가 인터넷 채팅을 통한 만남으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살펴보니, 10명 중 6명 이상은 아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었고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경우도 16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을 통해 만난 경우 최초 접촉 경로는 채팅앱이 51.1%를 차지했고, 실제 만남으로 이어진 경우도 72.2%나 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연령은 지속적으로 낮아졌는데, 피해자 10명 가운데 3명이 13세 미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가부는 성착취물 삭제 지원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는 한편, 아동·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메타버스와 같은 신종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계훈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계훈희 (khh02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240631365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