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연일 중국 압박…"수출통제 어기면 문 닫을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째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예고하며 러시아를 다시 옥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향해서도 구체적인 사례까지 언급하며 러시아 지원시 치르게 될 대가를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유럽 순방 기간 러시아 정치인, 기업인에 대한 추가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그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또 강력한 집행을 보장하고 회피를 단속함으로써 기존 제재를 강화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백악관은 중국을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러시아 지원 유형까지 세세히 언급했는데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, 수출통제에 반하는 시도를 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에 부과한 수출통제를 위반할 경우 어느 나라의 어느 기업이든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 칩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미국은 해당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그들이 근본적으로 문을 닫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국 기업이 현재 수출통제 지침을 위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"그렇지 않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동유럽에 미군 병력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상시배치나 순환배치 형태로 더 많은 미군을 두거나 나토 신속대응군에 미군 참여를 늘리는 방안, 동유럽에 새로운 미군 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 #우크라이나 #중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