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을 이끌 첫 원내대표를 오늘 선출합니다. <br /> <br />교황을 뽑는 '콘클라베' 방식을 도입했는데,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, 어떤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냈는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. 나연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민주당 새 원내대표, 잠시 후 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잠시 후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 172명 전원을 대상으로 투표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새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을 이끌 첫 원내사령탑이니만큼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'콘클라베' 방식을 빌려왔는데요. <br /> <br />입후보자 없이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한 뒤,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10% 이상 득표자들의 정견 발표 후 2차 투표를 합니다. <br /> <br />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차 결선 투표 최다 득표자로 원내대표를 가리는데, 결선 투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별도의 입후보는 없었지만,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은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선의 안규백 의원, 3선의 김경협, 박광온, 박홍근, 이원욱 의원, 이렇게 5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패배 직후인 만큼 하나같이 당의 수습과 개혁을 위한 '통합'을 우선 과제로 내걸었고요. <br /> <br />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·여당을 견제하고 민주당이 추진해 온 개혁 과제와 민생 입법을 이어갈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메시지가 비슷한 만큼 '콘클라베' 방식 도입에도 결국은 계파 간 세 대결로 흐를 전망인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보면 결선에서는 대선 경선 때부터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홍근 의원, <br /> <br />이낙연 전 대표 체제 사무총장이었고 대선 경선에서도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이었던 박광온 의원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안규백·이원욱 의원은 '정세균계'로 묶이고 김경협 의원은 '이해찬계'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원내대표 선출 직후부터 팔을 걷어붙여야 할 시급한 현안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내부적으로는 '윤호중 비대위'에 대한 불만과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고요. <br /> <br />윤석열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여성가족부 폐지 등 각종 정책에도 대응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경을 두고는 곧장 국민의힘과 협상에도 돌입해야 하는데요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연수 (ysn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2413341295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