견제·협치 과제 받아든 박홍근…"강한 민주당 만들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가 앞으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대선 패배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, 거대 야당의 사령탑으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72석 정당의 원내 수장이 된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.<br /><br />최대 과제는 '여소야대' 국면에서 어떤 협상력을 보여줄지 입니다.<br /><br />벌써, 입법사안을 놓고 곳곳에 전선이 펼쳐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현 정부 내 통과를 공언한 검찰개혁·언론개혁 법안과, 국민의힘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개특위에 상정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법안은 향후 거센 충돌을 예고합니다.<br /><br /> "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국민들께 약속한 것은 이겼든 졌든 책임지고 이행하는 모습이 필요하거든요. 검찰의 과도한 권력이나 언론의 잘못된 가짜뉴스를 잡기 위한 개혁입법도 함께 서둘러야 한다…"<br /><br />정권 이양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새 정부의 출범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50조원의 추경 편성 등이 주요 뇌관.<br /><br />특히 '여성가족부 폐지' 문제를 둘러싸고는 여야의 가파른 대립이 예상되는 데다, 추경 역시 규모와 대상 등을 놓고 이견이 커 접점을 찾는 게 녹록지 않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,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이 예정된 만큼 '상임위 배분'을 놓고 고차원 방정식도 풀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시작부터 "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"고 견제구를 던지는 상황.<br /><br /> "부당한 탄압은 결단코 막아내고 개혁과 견제를 확실히 해내야 합니다.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쳐보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와 함께, 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일원으로 당내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.<br /><br />대선 패배 뒤 '윤호중 비대위'가 출범했지만, 당내 혼란은 채 가라앉지 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흐른 원내대표 선거의 '후유증'을 최소화하고, 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정비해야 하는 책임도 박 원내대표에게 주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박 원내대표는 계파에 연연하지 않고 당을 하나로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#박홍근 #원내대표 #윤호중_비대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