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"신형 ICBM 화성-17 발사…김정은 참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어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이 '화성-17형'이라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형 ICBM 발사를 현장에서 직접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군사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매체는 어제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 '화성포-17형' 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전날인 그제(23일) 새로 개발된 ICBM 발사를 강행할데 대한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어제 현장을 찾아 화성-17형 발사 전 과정을 참관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ICBM 발사가 주변 국가 안전을 고려해 정상 각도보다 많이 높여서 쏘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며, 화성-17형은 최대 정점 고도 6,248.5㎞까지 상승해 1,090㎞의 거리를 4,052초간 비행해 동해상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공개한 ICBM 최고 고도와 비행거리는 우리 군 당국의 발표와 비슷합니다.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 ICBM 고도는 6,200㎞ 이상, 거리는 약 1,080㎞로 탐지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ICBM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은 "나라의 안전과 미래의 온갖 위기에 대비해 핵전쟁 억제력을 질량적으로, 지속해서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과 결심은 확고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압도적인 군사적 공격 능력을 갖추는 것은 가장 믿음직한 전쟁 억제력과 국가 방위력을 갖추는 것"이라며 "앞으로도 국방력 강화에 모든 힘을 최우선으로 집중해나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누구든 북한의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만들어야 한다며 "막강한 군사 기술력을 갖추고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ICBM을 발사한 군인들, 신형 ICBM 개발에 참여한 국방 과학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#ICBM #화성포17형 #북한_미사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