키이우 인근 러군 70㎞ 퇴각…우크라 전세 뒤집기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 키이우 인근 등 곳곳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승전보가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의 보급품 부족과 잘못된 전술 등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중심으로 전황이 급격히 바뀌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멀리서 흰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해군은 남부 아조우해 베르단스크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군의 대형 함정을 격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항구에 입항한 첫 러시아 함정으로, 최대 20대의 탱크 등을 실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부 내륙지역에서는 대기하고 있던 러시아 헬리콥터들이 폭파됐습니다.<br /><br /> "동쪽과 남동쪽, 북동쪽에서 계속 방어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적은 이 가운데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개전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전쟁의 양상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얼마나 진격했는지가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이 얼마나 밀어냈는지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 동쪽의 러시아군을 최대 70㎞ 몰아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러시아군은 키이우의 서쪽 관문 도시 이르핀과 마카리우도 빼앗겼습니다.<br /><br /> "공식적인 정보 루트에 따르면 작은 도시 마카리우와 이르핀의 대부분 지역은 이미 우크라이나군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전방 전황이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가 공세를 펼치기엔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크라이나는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동부 하르키우 등 곳곳에 공습을 계속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만 유엔 집계로 1천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비인도적 화학무기인 백린탄을 잇달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군이 전황이 불리해지면 더 강력한 생화학 또는 핵무기를 사용할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#러시아_함정_격침 #키이우 #백린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