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기업서 또 내부 횡령…관련자 해외도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계양전기, 그리고 이번엔 LG유플러스에서도 내부 직원이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관련 직원이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여서, 수사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무팀장이 2천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지난 1월 구속된 오스템임플란트 사건.<br /><br />지난달엔 계양전기에서 대리급 재무직원이 200억원대를 횡령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기업 내부의 횡령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엔 LG유플러스에서 팀장급 영업사원 A씨가 1년 남짓 기간,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대리점과 짜고 사무실이나 숙박업소에 IPTV 등을 설치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꾸며 본사가 지급한 수수료를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달 초에 회사 내부적으로 해당 사실을 확인했고 현장 실사를 나가 피해액을 조사하던 중에 A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취재 결과, 국내에서 소재 파악이 되지 않던 A씨는 현재 필리핀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A씨에게는 입국시 통보 조치도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"며 "추적 절차도 진행할 방침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나설 계획이지만 본인이 자의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#LG유플러스_횡령 #해외_도피 #여권_무효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