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ICBM 도발에 시민 우려…무덤덤한 반응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제(24일)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, ICBM을 발사한 데 대해 시민들은 크게 우려하면서도 대부분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잦은 도발 탓에 무덤덤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과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파주 오두산 전망대.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접경지역은 아직까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서지 않을까 시민들은 적지 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직접적으로 공격이 오는 건 아니니까 잘 와닿는 건 없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반복되는게 무섭기도 하고 가족들도 걱정되고 강경하게 대응을 해서 이런게 재발되지 않게 했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 "연습으로 (미사일을) 쏴올렸다고 하는데 우리가 연습으로 볼 게 아니라…그렇게 하다가 지네들 기분 내키대로 또 때릴까봐 그게 걱정이죠."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상황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에 있는데, 대한민국이 미국과 동맹 국가잖아요.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우리에게 불안감이 있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이번 ICBM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해에만 12차례 도발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일부 시민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사일을 하도 쏴대니까 무덤덤한 그런 느낌도 들어요…남북이 무력적으로 나가지 말고 평화적으로 갈 수 있게끔 해야 되겠죠."<br /><br />다만 이전 도발과 달리 이번엔 북한이 미국이 제시한 '레드라인'을 넘으면서 파장은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ICBM #화성-17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