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한 덴마크에서는 학교 수업을 정상화해 코로나19 이전처럼 대면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실에서도 손 소독 등 개인위생에 신경은 쓰지만,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같은 제한 조치는 사라졌다는데요. <br /> <br />남승미 리포터가 일상을 되찾은 교육 현장에 직접 찾아가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알바 / 7살 : 제 이름은 알바입니다. 저는 0학년 A반이에요. (학교에 오면 뭐가 좋아요?) 음악 시간이요.] <br /> <br />노래 부르기를 제일 좋아한다는 알바의 생일날, <br /> <br />"오늘은 알바의 생일날." <br /> <br />교실에 모인 학생들이 함께 축하 노래를 부릅니다. <br /> <br />간식도 먹고 정답게 얘기도 하지만 마스크는 아무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덴마크의 모든 학교는 대면 등교를 전면 허용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아 / 7세 : (학교에 오면 뭐가 좋아요?) 친구들이랑 쉬는 시간에 노는 거요.] <br /> <br />가족 중에 확진자가 있거나 밀접 접촉을 했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정상 등교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와 가정 모두 돌아온 일상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메스 / 학부모 :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받을 때는 부모가 종종 도움을 줘야 하는데 부모가 집에서 일하거나 바쁜 경우에는 요구사항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죠. 그래서 저는 모든 측면에서 정상 등교가 장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카밀라 / 교사 : 저희는 교육에서 창의력을 추구해요.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죠.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있는 게 아니라 (대면 수업에서) 움직이고 활동하면서 배우는 게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여 명에 이르며 코로나 상황이 정점에 달했던 덴마크. <br /> <br />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한 확산세에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, 가정이나 학교에서 수시로 자가 검사하라고 권고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예전처럼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높은 백신 접종률과 낮은 치명률을 바탕으로 일상 회복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. <br /> <br />[고상준 / 학부모 : 오미크론은 걷잡을 수 없이 한번 다 지나가야지 끝난다는 의식이 학교랑 학부모들이랑 이야기 해봐도 가장 강했고요. 결국에 그 정도 대가를 치르고 덴마크가 마스크도 벗고 사회가 전면 개방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.]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남승미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2602081618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