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유엔본부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등 서방은 북한의 도발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,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도 책임이 있다며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등 서방 6개 나라가 요구해 열린 안보리 공개회의. <br /> <br />북한의 ICBM 발사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안보리가 한목소리로 북한의 위법 행위를 비판하고,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지난 2017년의 안보리 결의를 확실히 이행하고 이번 계기에 제재를 갱신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린다 토머스-그린필드 / 유엔주재 미국대사 : 북한의 도발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기 때문에, 미국은 제재를 갱신하고 강화하려 7장 안보리 결의안을 상기합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도 미국의 요구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도발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미국의 새 결의안 추진을 지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현 / 유엔주재 한국대사 : 한반도와 지역,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비확산 체제에도 중요한 위협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이 유일한 해결 방안으로 믿고 있는 만큼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책임을 거론하며 제재 강화에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 준 / 유엔주재 중국대사 : 미국은 북한의 정당한 요구를 계속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.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의미 있는 제안을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 등은 비공개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,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일을 비롯한 서방측 유엔대사들은 이에 대해 안보리가 북한의 결의 위반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261011151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