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시설물 등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 제주에서는 컨테이너 가건물이 날아가 도로를 덮치는 등 '태풍급' 강풍이 몰아쳤습니다.<br /> 안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해안도로 한복판에 컨테이너 가건물이 통째로 날아들었습니다. <br /><br /> 강풍에 약 4m 높이의 컨테이너 가건물들이 날려와 도로를 덮친 겁니다.<br /><br /> 철제 구조물로 만든 광고탑도 엿가락처럼 휘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<br /> 밤사이 제주에 많은 비와 함께 '태풍급' 강풍이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 한라산에는 580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태풍에 버금가는 초속 41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 제주시내에도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.<br /><br />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고,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8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, 주로 제주시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(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