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.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도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.<br> <br> 김혜경 씨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공무원이 경기도에 고발을 당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.<br> <br> 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배모 씨 - 전 비서실 7급 직원 대화]<br>"지난번에 ○○(베트남음식점) 영수증 가져가서" <br>(네.) <br>"오늘 13만 원이 넘거든요. 오늘 거 12만 원 하나 긁어오고." <br>(네.) <br>"지난번 거하고 오늘 나머지하고 합쳐가지고 하나로 긁어오세요." <br><br>지난 대선 직전 경기도청 전 비서실 7급 직원의 폭로로 촉발됐던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, <br> <br>경기도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 경기도청 총무과 직원 배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<br>경기도 관계자는 "배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기남부경찰청에 배씨를 고발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기도는 지난달부터 감사에 착수해 관련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직원들 진술을 받으면서 배 씨에게도 출석과 소명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배 씨가 현재 민간인 신분이라 조사가 어려운 만큼 경찰의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앞서 배 씨는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'진행되는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'는 입장문을 낸 바 있습니다. <br><br>경기도는 배 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고발과 감사 자료 제출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