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은 33만 명 넘는 사람이 새롭게 코로나에 걸렸습니다.<br> <br> 벚꽃은 아랑곳없이 남쪽부터 피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.<br> <br> 지자체마다 축제를 취소하곤 있지만 봄꽃에 몰려드는 사람들은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겠습니까.<br> <br> 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길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가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. <br> <br>하나둘씩 터뜨린 꽃망울 사이로 벌들이 바쁘게 오가고, 상춘객들은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. <br> <br>[한진화 이용남/ 경기 수원시] <br>"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시국에 스트레스도 풀겸 해서 진해 쪽에 벚꽃이 좋다해서 왔는데 기분도 좋고 활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송혜진 김현우/ 대전시] <br>"즐겁게 나들이 나왔는데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돌아 갈 수 있도록 서로가 방역수칙 잘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." <br><br>최대 봄꽃 축제로 꼽히는 진해 군항제는 올해도 코로나 여파로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창원시는 꽃을 보러 오는 상춘객은 막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봄꽃 특수와 지역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지역주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인력 1,200명을 투입해 방역 수칙 홍보와 질서 유지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선양회 / 진해군항제 사무국장] <br>"3년째 행사를 못하니까 또 지역민들도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에 많은 지지가 있었고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." <br> <br>여의도 벚꽃길과 송파 석촌호수 벚꽃길 등 주요 벚꽃 명소들도 공식 축제는 없지만 올해는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여전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몰려 자칫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침체된 지역 경제를 마냥 놔둘수도, 방역에 손을 놓을 수도 없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