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준용 분투에도…지우지 못한 SK의 매직넘버 1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서울 SK가 또 다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집단 감염 여파를 피하지 못한 SK는 '에이스' 최준용의 분투에도 7위 LG에 일격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로농구 선두 SK의 매직넘버가 '1'에서 그대로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2일, 2위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희철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이 확진되면서 1위 확정을 미루게 된 SK.<br /><br />올 시즌 유력 MVP 후보 최준용은 경기가 취소된 아쉬움에 홀로 코트에 남아 나머지 훈련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기 온 게 아까워서 운동하는 거죠. 저도 진짜 너무 아쉬운데…"<br /><br />7위 창원 LG를 상대로 다시 찾아온 기회.<br /><br />최준용은 경기 전, 함께 하지 못한 전희철 감독을 향해 1위 확정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감독님 컴퓨터 게임 좀 하고 계세요. 금방 갈게요. 아프지말고 조금만 기다리세요. 얼른 우승하고 갈게요."<br /><br />하지만 경기 당일 SK에서 선수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최소 엔트리 인원인 9명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과 1옵션 외국인 자밀 워니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SK는 힘겨운 싸움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LG에 13점차까지 뒤졌던 SK는 경기 종료 1분 13초를 남기고 최준용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3점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지만,<br /><br />종료 24초 전, 자유투 2개를 헌납해 75대 80,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'에이스' 최준용은 24점, 6리바운드,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SK를 이끌었지만, 정규리그 1위 약속은 지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최준용 #서울SK #창원LG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