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전자와 웰스토리 본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장을 낸 지 9개월여 만인데, 수사팀 확대 개편 뒤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에 검사와 수사관들이 동시에 들이닥쳤습니다. <br /> <br />급식업체인 삼성웰스토리를 삼성 그룹사들이 부당지원한 의혹과 관련해 동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겁니다. <br /> <br />공정거래위원회의 관련 고발이 접수된 지 9개월만으로, 담당 수사팀이 확대 개편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입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부 몰아주었다며, 역대 최고인 과징금 2천3백억 원을 부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열사들이 식재료비 마진을 보장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인건비를 추가 지급하는 등 높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부당 계약을 맺었다는 판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육성권 /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(지난해 6월) : 웰스토리는 계열회사들의 내부거래를 통한 지원행위 없이는 독자적 생존조차 불투명한 회사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부당지원은 2013년부터 8년 동안 이뤄졌는데, 공정위는 그 배경으로 옛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, 이후 시민단체의 관련 고발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앞서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왔지만,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받으면서, 관련 수사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 측은 이번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, 사내 급식 계약이 정상적인 거래였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, 각 계열사 간부와 임원 등 핵심 참고인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281834443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