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윤여정, ‘위트’ 시상…윌 스미스, ‘주먹’에 깜짝

2022-03-28 96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. <br><br>작년에 미나리로 기쁨을 안겼던 배우 윤여정씨가 올해는 시상자로 나섰는데 센스 넘치는 시상으로 감동을 줬습니다. <br> <br>그런가하면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는 무대에 난입하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영화 '미나리'로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. <br> <br>올해는 시상자로 다시 아카데미 무대에 섰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윤 씨의 첫 마디가 또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"어머니께서 '뿌린 대로 거둔다'는 말씀을 하시고는 했는데, 그 말을 들었어야 했다"는 말이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똑바로 발음해달라고 했던 수상 소감을 상기시킨 뒤, <br><br>[윤여정 / 배우 (지난해, 아카데미 시상식)] <br>"제 이름은 윤여정입니다. 저를 '여' 혹은 '정'이라 부르는데 모두 용서해드리겠습니다." <br><br>"올해 내가(자신이) 읽어야할 후보들의 이름을 보니 발음이 쉽지 않다는 걸 알았다", "미리 사과한다"며 윤여정표 위트를 발휘한 겁니다.<br> <br>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지하는 파란색 리본을 달고 온 윤 씨는 수상자를 호명하던 중 잠시 숨을 고르더니 손을 바삐 움직였습니다. <br> <br>[윤여정 / 배우] <br>"오스카 수상자는…" <br> <br>수상자인 청각장애인 배우 트로이 코처를 위해 수어로 호명한 겁니다. <br> <br>코처가 수어로 수상 소감을 하는 동안 트로피를 대신 들어주는 배려도 돋보였습니다. <br> <br>반면 시상식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배우들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배우 크리스 록이 배우 윌 스미스와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에게 농담을 건넨 게 화근이었습니다. <br> <br>[크리스 록 / 미국 배우] <br>"'지 아이 제인' 2편을 기대해요." <br> <br>2018년 탈모증 병력을 고백했던 제이다의 민 머리를 영화 속 삭발한 여 주인공에 빗댄 겁니다. <br> <br>순간 윌 스미스가 무대로 올라오더니 록의 뺨을 주먹으로 내리쳤습니다. <br> <br>[크리스 록 / 미국 배우] <br>"저한테 한 방 먹이고 내려가네요" <br> <br>연출로 착각한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지만, 자리로 돌아간 윌 스미스는 식지 않는 분노를 표출해냈습니다. <br> <br>[윌 스미스 / 미국 배우] <br>"내 아내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." <br><br>한바탕 소동 이후 영화 '킹 리차드'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는 "사랑은 때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. <br>아카데미와 동료들께 사과드린다"는 수상 소감을 남겼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