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우여곡절 끝에 대선 19일 만에 회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3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고, 양 측은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이례적으로 승용차 앞까지 직접 나와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19일 만에야 우여곡절 끝에 만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두 손을 마주 잡고 인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정원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회동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가벼운 대화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(상춘재는) 항상 봄과 같다.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….]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 : 저게 지금 무슨 꽃인지 모르겠네…. (산수유예요.) 산수유군요.] <br /> <br />회동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,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 가장 늦은 회동이었지만, 시간만큼은 가장 길었습니다. <br /> <br />만찬 메뉴로는 한우 갈비와 비빔밥 등이 나왔고,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와인도 곁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 측은 회동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제원 / 당선인 비서실장 :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흉금을 털어놓고 얘기를 나눴습니다. 과거 인연 등을 주제로 반주 한두 잔을 곁들이면서 만찬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에게 많이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, <br /> <br />문 대통령도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면서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돕겠다는 취지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장제원 / 당선인 비서실장 :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현 정권과 또 차기 정부 정권의 인수인계를 정말 원활하게 잘 해야겠다는 의지들이 (두 분 다 있으셨고요.)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회동을 마무리하면서 성공의 의미로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동에서 양측 바람대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졌지만,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사이 배석자 없는 단독회동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290052276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