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' 발전회사 4곳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이른바 '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' 의혹과 관련해 발전회사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임원 인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산업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'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'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상은 한국 남동발전과 남부, 서부, 중부 발전 4곳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사장 인사와 관련된 부서에서 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5일 세종시에 있는 산자부를 압수수색한 지 사흘만에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발전회사 4곳은 의혹의 중심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,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이들 회사의 사장은 임기가 남았는데도 모두 사직서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야당 측은 '사퇴 압박'이 있었던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019년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검찰은 사퇴한 사장들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그 뒤로 수사에 진척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선 이후 3년 만에 다시 수사에 착수하면서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어떤 연유에서 그렇게 말씀하셨나요?) 압수수색을 한 날 이제 실무자가 그런 보고를 하길래 제가 실무자한테 그랬어요. '참 빠르네' 그랬어요."<br /><br />검찰은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뒤, 이를 토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거나 관계자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<br /><br />solemi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