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웰스토리와 삼성전자 본사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에 이어 오늘도, 삼성 계열사 사내급식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검찰이 오늘도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분당구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수사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어제도 두 회사를 상대로 각각 10시간 남짓 압수수색을 벌였지만,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추가 집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확보하려는 증거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와 급식업체 웰스토리 사이 내부거래 관련 자료 등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앞서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이 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민단체에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발된 인물은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, 삼성전자 법인 등이고, 혐의는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검찰 수사는 일단 고발장에 적시된 대로 삼성 계열사 사내급식 수의계약의 부당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공정위는 삼성 계열사들이 웰스토리의 이윤을 보장하고자, 수수료 명목으로 인건비를 추가 지급하는 등 부당 계약을 맺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웰스토리 지분 100%를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는 만큼, 검찰의 칼끝이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앞서 2013년부터 8년 동안 이뤄진 웰스토리 부당 지원의 배경으로 옛 삼성 미래전략실을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전실 주도 아래 웰스토리가 총수 일가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했다거나,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 부회장 지배권 강화에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안팎에선 공정위 고발이 접수된 지 아홉 달이 지나서야 강제수사가 시작됐고, 최근 수사팀이 확대 개편됐다는 점에서 검찰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'기업 사정 신호탄'을 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번 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291341109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