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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의 n번방' 막는다…서울시 '원스톱' 지원

2022-03-29 0 Dailymotion

제2의 n번방' 막는다…서울시 '원스톱' 지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텔레그램 n번방 사건'이 세상에 알려진 지 2년이 지났지만 디지털성범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에 대해 소송부터 심리치료, 영상 삭제까지 원스톱으로 도움을 주는 피해자 지원센터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년 전, 김미현 씨는 채팅 어플로 한 남성을 알게 됩니다.<br /><br />선물을 보내며 김 씨의 환심을 산 남성은 얼굴 사진부터 시작해 속옷 차림의 사진 등 점차 수위를 높여가며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본인이 좋아하는 그런 것들이 담긴 사진들, 그리고 영상들을 원하다가 나중에는 혐오스러운 것들을 강요하기 시작했고요. 그런 것들을 거절하다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유포를 하겠다고…"<br /><br />협박이 이어지자 일상은 마비됐고, 누군가에게 알리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은 이런 건 절대 주변 사람한테 말 못 해요. 특히 부모님이나 정작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에 (도움을) 청하지 못한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자 불안일 것 같고…"<br /><br />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김 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 나서도 영상이 유포될까 전전긍긍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디지털성범죄는 지난 2020년 기준 서울에서만 25% 넘게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'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'를 열어 적극적인 피해자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고소장 작성부터 소송지원, 영상삭제, 심리치료까지 모든 지원이 센터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찰과 협력해 피해 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는 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시는 24시간 상담 전용 직통번호를 개설해 피해자들의 접근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o.kr)<br /><br />n번방 #디지털성범죄 #불법영상물 삭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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