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해안 산불, 무려 213시간 지속 ’역대 최장’ <br />서울 면적 41% 달하는 산림 2만 4,940ha 잿더미 <br />주택 등 시설물 피해 2,800건…이재민 500여 명<br /><br /> <br />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, 역대 가장 긴 시간 이어졌고 큰 피해를 남겼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국민 성금 역시 400억 원 넘게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들은 언제쯤 실질적인 피해복구 지원이 이뤄질지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창한 숲을 집어삼킨 거대한 불길. <br /> <br />무려 213시간, 장장 아흐레 동안 강원과 경북 동해안 산림을 태우고 또 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면적 또한 가장 컸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면적 40%가 넘는 산림 2만 4,940ha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315채가 불에 탔고, 농기계와 창고 등 2,800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시급한 건 삶의 터전을 잃은 500명 넘는 이재민들입니다. <br /> <br />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, 이재민이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1,600만 원이 전부. <br /> <br />[전신수 / 산불 피해 마을 주민(지난 13일) :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일단 주민들이 들어와서 일단은 두 다리 쭉 펴고 잘 수 있는 공간을 빨리 어떻게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고맙게도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과 단체, 기업까지. <br /> <br />64만 건에 이르는 기부가 이어졌고, 모금액은 460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건 지원 시기와 방법 그리고 범위. <br /> <br />일단 모금을 모두 마쳐야 사용할 수 있는데, 피해 규모가 워낙 커 모금 기간이 다음 달까지 연장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 : 지자체로 전달될 예정이기는 한데, 정확히 어떻게 얼마큼 쓸지는 모금이 끝나야 알 수 있어요. 모금이 끝나야 이걸 어떻게 쓸지 논의를 해야 하니까요.] <br /> <br />이재민 대부분 7~80대 고령이라,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. <br /> <br />재해구호협회는 주택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때도 정부 재난지원금보다 먼저 성금 지원을 진행한 전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진행하는 피해 조사 역시 마무리 단계. <br /> <br />재해구호협회는 손해사정사와 연계한 현장중심 피해조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초, 늦어도 중순 전에 긴급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300218380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